얇다는 것 자체로서 강점을 지닐 수 있는 책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책이라고나 할까?
포켓사이즈고 얇아서 순식간에 읽을 수 있다.
사실 인도신화에 대한 이야기는 두꺼울 필요가 없다. 우리가 인도신화를 읽은 이유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나 인도등에 산재해 있는 인도신화 관련 문화재를 보기 위해서이기 때문인데, 전문가가 아닌 이상 굳이 이들 신화에 대해서 자세히 알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 하기 때문이다.
단지 어떤 조각상이 비누슈고, 시바이고, 브라흐마인지 구별할 수 있고, 어떤 신화의 내용을 묘사한 것인지만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면 그 책무를 완수한 것일 테니 말이다.
또한 여행을 갔다와서 인도신화에 대해서 더 관심이 간다면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찾으면 되고 말이다.
얇다고는 하지만, 인도신화에 대해서 내가 기대했던 내용은 다 들어가 있다. 앙코르를 보는데 필요한 서사시도 실려있고, 무엇보다 중요한 신들의 특징을 정확히 서술하여, 어떤 신을 묘사한 조각상인지 구별할 수 있는 지식도 정확히 전달해준다.
인도여행이나 앙코르 와트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유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