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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 위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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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J. 니콜스 지음 | 이용중 옮김
| 2007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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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 살림기독교 |
| 쪽수 : 196 쪽 |
| 가격 : 8,000 원 |
| 책크기 : 140*210 |
| ISBN : 978-89-522-0723-4-03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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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내세지향적인 이들과 너무도 세속적인 이들에게 주는 조나단 에드워즈의 원대한 천국 비전
*천국은 지금 여기서 살아내야 할 사랑의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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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믿고 어서 천당 가자?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접하게 되는 계기 중의 하나가 주변에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교회는 다니지만 자신보다 도덕적으로 전혀 나아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보거나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거나 글이 적힌 피켓 등을 들고 열심히 전도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는 것이다. 전도자들과 교회의 열심을 이해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예수를 믿고 천당 가자는 건 좋은데, 천당 가서 사는 사람의 모습이 당신 같다면 나는 믿지 않겠다.’ 이런 반응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 책에도 비슷한 일화가 실려 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가 이끄는 에스파냐의 신대륙 원정군은 원주민인 타이노 인디언들의 저항에 부딪혔다. 반란을 주도한 인디언들은 붙잡혀 그 자리에서 화형을 당했다. 그들에게는 자신들의 생명을 앗아갈 불길이 치솟기 직전에 죄를 회개하고 기독교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들은 기독교인이 되면 죽는 순간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자 붙잡혀온 인디언 가운데 하투에이라는 한 추장이 천국에도 에스파냐에서 온 기독교인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천국에도 자신들을 붙잡아 처형한 에스파냐인들 같은 사람들이 과연 있겠느냐고 질문한 것이었다. 에스파냐인들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렇다. 너도 기독교인이 되면 천국에서 우리들과 함께 살 수 있다.’
하투에이는 그 말을 듣자 자기는 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전설에 따르면 그는 1512년 2월 2일 화형당하기 직전에 다음과 같은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한다.
‘[너희들 같은] 기독교인들이 천국에 간다면 나는 절대로 거기 가고 싶지 않다.’”
내세만 바라보며 이 세상에서의 삶은 포기한 듯 보이는 신앙, 이 세상의 부와 힘이 천국 자체인 것처럼 세상과 전혀 구별되지 않는 신앙. 과연 이것이 진짜 기독교 신앙일까?
조나단 에드워즈가 말하는 천국 비전
조나단 에드워즈는 천국이 사랑의 세계임을 역설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나라 천국에 이르는 길은 사랑의 길임을 말했다. 저자는 에드워즈를 따라 천국 시민으로서 이 땅에서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할 것과 이 땅에서 천국의 삶을 시작해야 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 “우리가 사랑의 원리대로 살 때 하나님의 은혜를 매 순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이 땅에서 천국의 기쁨과 즐거움을 미리 맛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드워즈가 실천 없이 말만 무성한 사람이거나 지옥의 불구덩이만을 설교한 사람이었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버리길 저자는 권하고 있다. 왜냐하면 에드워즈는 풍성한 사랑의 실천에 대해 설교하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을 통해 모범을 보였기 때문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다음의 이야기에 주목해 보자.
“에드워즈는 당시 식민지인들이 인디언 원주민들을 복음화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할뿐만 아니라 때때로 원주민들을 가혹하고 불공평하게 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곧 깨달았다. 그는 설교문을 통해서나 스톡브리지 시절(1750-1758년)에 쓴 편지들을 통해 동료 식민지인들의 불의한 처사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또 후서토닉 강을 따라 매사추세츠 지방 스톡브리지 마을에 정착한 (주로 모히컨 족으로 구성된) 여러 원주민들과 함께 살면서 그러한 부당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 땅은 스톡브리지에 정착이 이루어진 때부터 1750년까지, 그리고 1758년부터 (지금은 아무 땅도 없는 모히컨 족이 처음에는 뉴욕에서 ‘쫓겨나고’ 그 다음에는 오늘날의 위스콘신 주로 쫓겨난) 1790년대 말까지 탐욕스런 백인들에게 빼앗겼다고 한다. 그러나 그 사이 기간인 1750년부터 1758년까지는 그런 부당한 토지 거래가 발생하지 않았다. 에드워즈가 스톡브리지에서 목회자로 섬겼던 기간이 바로 이 기간이다.”(90-91쪽)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다가올 미래의 천국만을 생각하며 이 땅에서의 삶을 헛되이 낭비하지 말고 천국 시민으로서 바르게 살아가는 가운데, 사랑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며 정의를 물같이 흘려보내는 삶을 삶아야 함을, 에드워즈의 천국 비전을 보여준 저자의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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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
들어가며_에드워즈의 설교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10
1장_이 땅에서의 사람 16
2장_천국으로 가는 길 34
3장_훌륭한 천국 시민 되기 56
4장_바르게 처신하기 78
5장_기다리는 동안 98
6장_이 땅에서 천국을 시작하라 116
7장_마지막 날 그곳에서 만납시다! 136
부록_“천국은 사랑의 세계입니다._에드워즈의 설교 요약 165
미주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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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루이스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역사책을 읽어보면 현세를 위해 가장 많은 일을 한 그리스도인들이 곧 내세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한 이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바로 그런 그리스도인 가운데 대표적인 사람이 조나단 에드워즈이다. 우리는 에드워즈에게서 천국은 단지 먼 미래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천국은 우리가 잠시 거쳐 갈 이 땅에서의 삶과 모든 면에서 관계가 있다. 에드워즈는 우리에게 이 땅에서의 삶을 천국의 관점에 비추어 살며 천국의 실재와 아름다움을 작게라도 이 땅 위에 실현시키도록 노력해야 할 의무를 일깨워 준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책들을 펴 보면 어디서나 그의 천국에 대한 생각과 그러한 생각을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을 접하게 된다. 이 책의 각 장에서 나는 태산과도 같은 에드워즈의 수많은 글들 가운데서 우리의 관심사와 관련된 몇 편의 설교문을 모아보았다. 이 설교들은 우리에게 격려와 교훈을 줄 것이다. 천국의 영광에 대한 에드워즈의 강력한 비전을 찬란하게 보여주며 우리를 격려해 줄 것이다. 또 우리가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온 때부터 우리의 본향인 천국으로 갈 때까지 이 땅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를 분명하고 설득력 있게 교훈해 줄 것이다.”(10-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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