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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트렌드 21
신병철 지음 | 2007년 11월 12일
브랜드 : 살림Biz
쪽수 : 216 쪽
가격 : 11,000 원
책크기 : 152*210
ISBN : 978-89-522-07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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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마케팅 트렌드21.JPG
들어가는 글

Part 1 구매로 이어지는 감각의 세계

마케팅 트렌드 01. 감성 마케팅

마케팅 트렌드 02. 샘플 마케팅

마케팅 트렌드 03. 향기 마케팅

상호성의 원리를 이해하면 소비자의 마음이 보인다

마케팅 트렌드 04. 촉감 마케팅

마케팅 트렌드 05. 게릴라 마케팅

마케팅 트렌드 06. 날씨 마케팅

Part 2 마케팅, 스타일리쉬를 외쳐라

마케팅 트렌드 07. 로하스 마케팅

마케팅 트렌드 08. 코쿠닝 마케팅

마케팅 트렌드 09. 컬덕트 마케팅

마케팅 트렌드 10. 문화 마케팅

마케팅 트렌드 11. 스포츠 마케팅

편의점의 진화로 보는 마케팅

마케팅 트렌드 12. 한국형 마케팅

Part 3. 마케팅은 인생론이다

마케팅 트렌드 13. 실버 마케팅

마케팅 트렌드 14. 은퇴 마케팅

마케팅 트렌드 15. 중년 마케팅

마케팅 트렌드 16. 복고 마케팅

브랜드 파워의 두 가지 이야기

Part 4. 마케팅의 탈현실주의

마케팅 트렌드 17. 파트너십 마케팅

마케팅 트렌드 18. 커뮤니티 마케팅

소비자에게 절대적 가치란 없다

마케팅 트렌드 19. 스토리텔링 마케팅

마케팅 트렌드 20. 위기관리 마케팅

스포츠 선수, 박세리와 김미현의 위기관리

마케팅 트렌드 21. 루머대응 마케팅

참고문헌
마케팅, 심리학의 영역에 도전하라





2007년 반값 아파트의 첫날 청약률은 3순위마저 15%에 불과했고, 전체 미분양률 85%로 소비자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았다. 그렇다면 아파트 값이 너무 비싸다던 소비자의 원성은 다 거짓이었단 말인가. 소비자가 겉으로 아무리 불평을 해도 가격이 주택 구입의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사실을 정책 책임자가 간과한 데 문제가 있다. 아파트 값이 싸도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교통, 투자가치가 없으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는 것이다. 반면에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리는 나이키의 운동화, 리바이스 청바지, 렉서스 자동차 같은 제품들이 있다. 이런 제품은 과연 어떻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길래 잘 팔리는 걸까. 그 비결에 대한 이해는 소비자라는 인간에 대한 이해와 맥이 닿아있다. 때문에 마케팅은 심리학, 사회학적 시각도 필요하다. 《마케팅 트렌드21》의 저자 신병철은 2007년 국내최초로 세계 3대 마케팅지인 에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학문과 실무 모두에서 인정받은 마케팅 전문가다. 그가 밝힌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21가지 트렌드는 ‘감각’, ‘스타일’, ‘에이징’, ‘탈현실’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분류된다. 그리고 이 네 가지 키워드는 인간의 삶 전반을 관통하는 주제어다.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대안, 네 가지



‘감각’ ‘스타일’ ‘에이징’ ‘탈현실’







한줄기 희미한 빛도 없는 암흑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밥을 먹으면 더 맛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랑스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암흑 레스토랑이 한국의 건대앞 거리에도 문을 열었다. 미각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시각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감각적인 체험을 제공하는 방법이 21세기식 마케팅으로 각광 받고 있는 것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체면도 잊어버리게 한 에스티로더의 샘플쿠폰 사례 또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감각적 경험을 익힌 소비자의 마음을 노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첫 번째 장에서 다루는 감성과 감각을 이용한 마케팅이 뜨는 이유는 다양한 감성적 연결고리를 가진 제품과 서비스가 소비자의 체험을 풍부하게 해주어 뇌리에 각인되기 때문이다.







공정무역마크가 붙어 있는 커피는 일반 커피에 비해 10～20%가량 비싸지만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 열악한 조건으로 일하는 커피농민의 비참한 사정을 TV를 통해 알게 된 소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은 양심적인 소비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소비를 지향한다. 상품이 아닌 문화적 가치를 지닌 작품을 구매하려는 욕구가 강해 고흐의 작품이 그려진 에어컨, 유명 아티스트의 음원이 녹음된 핸드폰을 사용한다. 두 번째 장은 21세기 기업이 장사꾼이 아닌 풍요로운 삶의 안내자로서 소비자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사로잡도록 한다.







40대 아저씨가 비의 보잉 선글라스를 쓰고, 50대 아줌마가 20대 딸과 같은 옷을 입는다. 노무족과 줌마렐라라고 불리는 이들은 중년의 나이에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데 아랑곳하지 않는다. 중년뿐만이 아니다. 자식들 눈치 보기 싫다는 50～70대는 인생 후반기에 새로운 독립과 자유를 꿈꾸며 노후보장 금융상품과 헬스장을 찾는다. 세 번째 장에서는 소비자의 인생 변화와 인구학적 통계 변화가 21세기 소비 심리 변화로 나타난 현상을 분석했다. 그리고 현대인의 인생관에 맞는 마케팅 방법론을 제시한다.





돼지비계로 만든 립글로스, 지렁이 고기로 만든 햄버거와 같은 근거 없는 소문은 아니라고 할수록 빠르게 퍼진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소비자의 잘못된 인식을 고쳐주고 현실의 한계를 탈피하는 탈현실주의 마케팅이다. 맥도날드는 기괴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소비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켜 조용히 루머를 사라지게 만들었다. 소비자는 기괴한 이야기 외에도 전설적인 이야기를 좋아한다. 대장암을 고쳐준 알칼리수로 만든 소주, 환풍기 위에서 마릴린 먼로의 각선미를 뽐내게 해준 구두는 소비자의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야기다. 네 번째 장에서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21세기 소비자의 욕망에 맞게 만들어진 이야기를 통한 탈현실주의 마케팅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마케터는 물론이고 제품 개발자, 기획 아이디어가 필요한 회사원들이 소비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세상에 일어나는 변화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게 한다. 누가 더 빨리 소비자의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파악하는가, 누가 더 많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가에 마케팅의 성패가 판가름 난다. 《마케팅 트렌드21》한 권에는 21세기 마케팅 시장에서 소비자의 Top of Mind를 차지할 21가지 방법들이 모두 녹아들어 있다.